
Michael Scofield 배역을 맡았던 배우 Wentworth Miller는 연기만 할 줄 아는게 아니라 글도 잘 쓰는 모양입니다.
Princeton University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고 하고 19세기 영국 문학에 심취해있는 듯 하더니만 결국 일을 저질렀습니다.
"Dracula"를 써서 이름을 떨친 작가 Bram Stoker에게 영감을 얻어 "Stoker"라는 시나리오를 썼는데, 그 시나리오가 박찬욱 감독님의 지휘 하에 Matthew Goode, Nichole Kidman, Mia Wasikowska가 출연하는 영화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모 여배우를 죽자 사자 쫓아다니는 스토커, 이런 스토커--stalker--가 아니라 작가 브람 스토커에서 따온 스토커입니다!) 가족 드라마와 심리 스릴러가 가미된 호러 영화라고 합니다.
촬영은 이미 작년에 시작했고 지금은 post-production 단계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Match Point, Brideshead Revisited, A Single Man 등에 등장하여 제 이목을 사로잡았던 영국인 배우 Matthew Goode이 극 중 긴장감을 조성하는 캐릭터 Uncle Charlie Stoker로 등장합니다. 이 배우가 했던 말 중에 하나가, "When it comes to acting, it is very limiting to be English. It was 'Bring on the posh!' All the parts I was being offered involved my accent or someone with money and title."라는 것이었습니다. 영국인으로서 배역을 받기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이죠. 영국식 억양이 고급스럽게 들린다고 생각하는 할리우드에서 주로 제안받는 배역들이 부자나 귀족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역할은 사뭇 다를 듯 합니다.
시나리오의 플롯이 자세히 소개되지 않았지만, 일단 공개된 사항만 살짝 알려드리겠습니다. 한 가족의 가장이 죽고 나서 한참 동안 연락 두절이 되었던 삼촌(Uncle Charlie Stoker)가 등장하며 남편을 사별한 Evelyn Stoker(Nicole Kidman역)과 딸 India Stoker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결국 극중 긴장감을 조성하는 주요 인물은 바로 Matthew Goode이 맡은 Uncle Charlie Stoker가 되겠죠!
그 뿐만 아니라 기품이 넘치는 여배우 Nicole Kidman도 주연배우로 등장합니다.

많은 여배우들이 '여신'의 칭호를 노리는데 제게는 여신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여배우는 사실 Nicole Kidman입니다. 이번이 처음 스릴러 영화 연기가 아니죠. "Dogville", "The Others" 등 이미 스릴러 영화를 찍은 경험이 충분하여 그녀의 물익은 연기력을 기대해봅니다.
Mia Wasikowska라는 이름은 다소 생소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Tim Burton 감독이 연출한 "Alice in the Wonderland"에 Alice 역할을 맡았던 여배우입니다. "Alice in the Wonderland"에 등장할 때 매우 어려보인다고 생각했는데 1989년생이네요.

사실 영화의 주인공은 딸인 India Stoker라고 합니다. 이름이 특이하네요, 인도와 같은 철자의 India라니. 이름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영화를 통해서 빨리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Mia Wasikowska의 연기도 영화의 주인공이니만큼 더욱 기대됩니다. 아주 정석적으로 아름답게 생겼다기보단 뭔가 신비한 매력이 느껴지는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왠지 스릴러 영화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직 미국 개봉 일자도 안 나왔고 스틸컷이나 포스터도 나오지 않은 것 같네요.
올해 안에는 개봉될 것 같으니 차분히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근 덧글